가격 흐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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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소비자와 카페 업주, 모두 만족할 만한 가격의 합의점을 찾은 후 서로 존중해야해
빈터커피 로스터즈 고태영 매니저
Q. 커피 음료 가격 결정 시 어떤 사항을 가장 고려했는가?
원재료,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적인 부분도 고려했지만 매장이 위치한 상권의 소비자들 반응도 무시할 수 없었다.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고 원두를 비롯해 시럽, 파우더 등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비교적 좋은 제품을 사용해 음료를 만들지만 비싸게 받으면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가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반응한다. 주변의 카페 역시 프랜차이즈 가격과 비슷하게 형성돼있으며 빈터커피 가격 흐름 로스터즈 역시 이를 반영했다. 들어가는 재료나 사용하는 장비의 가격을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Q. 고객이 카페를 선택할 때 어떤 요소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하나?
경제가 어려운 만큼 가격적인 부분에 민감한 것 같다. 무작정 저가의 커피를 찾는 것은 아니지만 이른바 가성비를 많이 따지지 않나 생각한다. 가격대비 맛이 훌륭한 곳을 선호하고 기왕이면 쿠폰을 운영하는 곳을 선택한다.
여성 고객들의 경우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릴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지가 카페 선택 시 또 다른 중요 요소로 작용하는 듯하다. 인테리어가 예쁘거나 음료의 비주얼이 독특하고 예쁜 카페는 인스타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평일에도 젊은 여성들로 매장이 가득 차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요즘에는 음식이든 음료든 맛이 아니라 멋으로 평가 받는 게 아닌가 싶어 이 씁쓸하기도 하다.

Q. 원두를 로스팅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두 가격과 커피 가격의 상관관계가 어떠할 지 궁금하다.
좋은 원두를 사용하면 커피 가격도 당연히 올라간다. 하지만 소비자가 커피 한 잔에 지불할 용의가 있는 가격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커피 가격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Kg당 수 십만 원 짜리 생두도 있지만 소비자가 한잔에 몇 만 원씩 주고 커피를 마시지는 않는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매장도 시내에 위치한 한 두 곳에 불과하다. 지금의 커피 가격은 그 균형을 이룬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커피 가격에 사용할 생두의 가격을 맞춰서 생두를 정하고 로스팅 하며 최선의 맛을 내려고 노력한다.

Q. 커피 한 잔 가격, 어느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상적인 가격이라는 걸 단순하게 딱 정해서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미국이나 일본에 가서 커피를 마셔본 적은 없지만 그곳에서 생활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4불 하는 커피는 딱 그 가격에 맞는 맛을 낸다고 한다. 카페들이 설정한 가격에 합당한 맛의 커피를 제공하면 소비자 역시 그 가격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존중하고 인정해준다. 가끔 한국의 소비자들은 3000원짜리 커피에 5000원의 서비스를 요구하고 5000원짜리 커피에 1500원의 가격을 요구한다. 생산자들도 1500원짜리 커피를 5000원에 파는 경우가 있다. 소비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가 가격에 대해 찾은 합의점에 동의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국내 낙농산업의 발전과 국산 우유소비 촉진을 위해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을 진행했다.
내용인즉슨 매주 월요일마다 카페라떼 톨 사이즈를 ‘우유사랑라떼’로 정해 4600원에서 ‘500원’ 할인한 가격 3900원에 판매한 것이다.
‘500원’의 힘은 대단했다. 우유사랑라떼는 카페라떼의 일 평균 판매량 대비 150%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고, 21회 중 총 3회에 걸쳐 2007년부터 8년간 스타벅스의 음료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아메리카노’의 판매량을 뛰어 넘었다고 한다.
이처럼 불황이 계속되는 오늘날 소비자의 반응이 가장 빠른 것은 뭐니뭐니해도 가격이다.
그래서일까. 시장에서 저가커피가 유행하는 등 얼마 전까지도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던 업계의 흐름이 가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대다수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계속된 가격 인상으로
2014년 중반부터 아메리카노 메뉴 4000원 넘어

2000년도 에스프레소 메뉴가 선보여지며 국내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를 비롯해 할리스 커피, 커피빈,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들어섰고, 이들은 아메리카노 한 잔을 3000원 대 중반에 판매했다. 론칭 초기 3000원이 넘어가는 커피 가격은 1500원 김밥 한 줄에 비교당하며 논란에 오르기 일쑤였다. 하지만 커피 한 잔의 가치와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소비 가치를 인정받으며 가격 논란은 잠잠해졌다. 몇 년 후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은 임대료 인상, 인건비와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커피값을 100~200원씩 올리기 시작했고, 2014년 중반 부터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4000원을 넘어섰다.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 때마다 해외 커피 가격과 국내 커피 가격을 비교하는 등 반응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원두 로스팅과 카페 세븐브릭스커피 운영 및 바리스타 교육을 함께하고 있는 세븐브릭스커피의 고용훈 대표는 “국내 소비자가 커피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커피가 의식주가 아닌 기호식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5000원을 쓰더라도 의, 식, 주는 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고 대체할 수 없는 것이지만 커피는 다른 대체품이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원가가 알려진 것의 이유도 크다. 실제로 커피 한 잔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원두는 300~500원. 이에 비해 소비자 가격은 10배를 넘는 것이지만 운영비와 임대료, 인건비 등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는 것이 업계가 고수해왔던 입장이다.

2016년 3월 기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중 커피 가격이 가격 흐름 가장 비싼 곳은 폴 바셋이다. 폴 바셋은 아메리카노가 아닌 룽고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스탠다드 사이즈 기준 4700원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수하며 가격 또한 이에 걸맞게 포지셔닝 했다. 이외 커피 시장 초창기부터 있어왔던 대다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은 아메리카노 4100원, 카페라떼 4600원을 형성하고 가격 흐름 있다. 그 중 중저가 커피를 콘셉트로 했던 이디야 커피만이 2800원의 아메리카노를 판매하며 이런 가격 정책은 이디야 커피를 2000호점 달성을 앞둔 대형 프랜차이즈로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메뉴판 가격은 올랐지만
실제 커피에 쓰는 돈은 줄었다고 느껴

이처럼 프랜차이즈들이 커피 가격을 올리며 영업에 나섰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소비자는 더 현명해졌다. 이제 브랜드를 보고 무조건 프랜차이즈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가벼운 주머니로도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커피를 찾아 나선 것. 이에 맥도날드나 파리바게뜨 등 커피 전문점이 아닌 곳에서도 2000~3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를 출시했고 개인 커피숍들에서도 개성 있는 커피를 선보이며 활약했다. 또한 후발 커피프랜차이즈 주자들이 소규모 공간에 3000원 미만의 커피를 내세우며 점포를 늘리기 시작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은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통한 할인, 특정 시간대 할인, 제휴 할인, 지점별 할인을 지원하며 가격 마케팅에 나섰다.
한편 폴 바셋은 커피 가격을 인하하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해 7월 SK텔레콤과의 제휴(룽고와 카페라떼 20% 할인)를 종료하며 에스프레소 제품군 가격을 평균 8% 인하하고 원두가격도 14,4% 내린 것.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는 “스페셜티 커피의 저변확대를 위한 것”으로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멤버십을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 폴 바셋은 이번 가격인하로 에스프레소군 대표 제품인 룽고의 스탠다드 사이즈가 기존 5100원에서 400원 인하된 4700원에, 카페라떼 스탠다드 사이즈는 5700원에서 5300원에 판매했으며 에스프레소 샷 추가도 기존 1500원에서 1000원 인하된 500원으로 측정했다.
지난 3월 7일 창립 9주년을 맞은 마노핀은 9돌 커피로 아메리카노를 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하철 역사 내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의 핫, 아이스 모두 900원에 판매하며 1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을 선보여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INTERVIEW

고객이 커피를 선택할 때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합당한 가치에 들어맞는 가격
유어로스팅파크 김상훈 부대표

Q. 유어로스팅파크에 대해 소개해 달라.
커피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원두를 로스팅해 300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 으며 우리가 로스팅한 원두를 선보이고 카페 에서 즐기게 하고자 카페 URP를 함께 운영하 고 있다. 현재 5개의 직영매장을 보유 중이다.


Q. 커피의 가격 결정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한 원두, 그것을 다루는 기계, 기술이 있는 사람, 분위기, 인테리어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된다. 요즘은 소비자가 커피 가격을 지불했을 때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적정선이 얼마인지가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 같다. 이 에 따라 구성 요소의 가격을 조절하는 등 다방면에서 고민이 이뤄진다.


Q. 유달리 커피 가격에 대한 사람들의 민감도가 높은 편 같다.
커피의 원재료 값 알려지며 원가 대비 10배를 호가하는 판매가격이 논란이 되기 도 했었다. 하지만 비율을 돈으로 환산해보자. 일반 커피숍의 경우 원재료와 다 른 요소들을 포함해 커피 한 잔당 50~60% 마진을 보도록 구성됐다. 3000원 커피를 기준으로 한다면 잔당 1500원이 업주에게 떨어지는 셈. 한 사람이 시간 내 만들 수 있는 커피는 제한적으로 다른 외식산업과 수익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 납품하는 업체를 보더라도 업주가 갖는 순이익은 그리 많지 않다.


Q. 커피의 가격이 고객이 카페를 선택할 때 가장 큰 결정 요인이라고 생각하는가?
고객은 가격에 큰 영향을 받지만 단순히 숫자보다는 그것에 대한 만족감, 즉 값 어치를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일 것 같다. 폴 바셋은 타 커피 전문점에 비해 비 싸게 메뉴 가격을 측정했지만 어떤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보다도 빠른 성장세 를 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맛, 분위기, 전문적인 인력 등이 한데 어우러져 소비 자가 생각한 합당한 가격과 맞아 떨어졌고 좋은 결과를 냈다. 카페 URP는 론칭 초기, 보다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원두를 선보이고 로스팅 업 체로서의 홍보를 겸하고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인 아침과 점심시간대 아메리카노를 할인해 1500원에 선보였다. 초반에는 할인시간대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육박했지만 점차 카페 URP의 커피 맛을 인정하고 좋아하는 고객 들이 늘어나며 할인시간 외에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래 서 현재는 할인시간과 그 외 시간 매출이 거의 동등해졌다. 이처럼 가격은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고 계기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결국은 가치와 연관된다.


Q. 에스프레소 커피가 처음 출시 됐을 때에 비해 커피의 가격대는 오 히려 낮아졌다고 생각한다.
에스프레소 커피의 초창기 시절을 이끈 스타벅스는 큰 부가가치를 지녔다. 당 시 스타벅스를 기준으로 형성된 커피 가격은 에스프레소 커피라는 부가가치가 포함됐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커피가 대중화 됐다. 생두 수입이 대량화 되면 서 초기에 비해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기계의 보급화가 이뤄졌다. 비록 초반에 비해 소비자가 느끼는 에스프레소 커피의 부가가치는 낮아졌지만 그에 비례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 다고 보인다. 현재 내가 생각하는 적정한 커피 가격은 2500원에서 2800원으 로 앞으로 크게 변동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앞으로 커피 매장 포지션은 바뀔 가 능성이 있다. 예전에는 명품 매장이 들어설 곳 등 메인 상권에 카페가 입점했다 면, 이제는 동네 곳곳에 들어서 임대료를 줄이고 상권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쉽 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생겨날 것이다. 호주의 경우 어느 카페든 걸어서 5분 거리 내 위치해있다. 한국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가커피, 논란의 중심으로
본지가 매년 초 진행했던 전국 주요 카페 업체 경영전략 중 2015년 키워드는 품질의 고급화였다. 당시 카페들은 스페셜티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드립방식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으며 가격 또한 그에 준하는 고가 정책이 펼쳐졌다. 하지만 2016년 각 카페 경영전략에서 스페셜티 커피나 고품질에 대한 내용은 거의 볼 수 없었는데, 불황으로 고가의 하이엔드급 커피에 대한 수요가 그다지 높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바로 저가커피였다.
사실 2000원을 넘지 않는 저가커피는 지하철 역사, 대학가, 오피스 권을 중심으로 커피 시장 초창기부터 있어왔다.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며 양 또한 일반 커피 프랜차이즈에 비해 작아 3000원 대 커피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런 저가커피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백종원이 론칭한 빽스커피 일명 빽다방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다. 빽스커피는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백종원의 인기와 함께 단기간에 점포수가 늘어났다. 이를 벤치마킹해 저렴한 카페들이 생겨나며 저가커피시장이 성행하게 된 것이다. 고대표는 “현재 저가커피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자본력이 있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커피의 가격 저항선을 내려 소비자들은 기존에 형성된 3000원 대 커피 가격에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1500원 커피숍도 운영이 되는데 기존 3000원 대 커피숍도 더 가격을 내릴 수 있는 건 아닐까?’라고 말이다. 이에 개인 창업자들도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내리게 되고 중간 가격 커피 시장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면 고가, 중가, 저가였던 커피 시장이 프리미엄 아니면 저가로 양분화 될 것이다. 결국 소비자의 선택의 폭 또한 줄 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커피숍을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새로 오픈한 옆집 카페에서 1500원 커피를 팔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단골 고객까지 그 카페에 가는 것을 가격 흐름 봤다.
지금도 수익이 나기 빠듯한 상황인데 커피 가격을 인하해야하나 고민이다.’는 글이 하루에 몇 개는 올라오는 상황. 스몰 로스터리 카페 빈터커피 로스터즈를 운영하고 있는 고태영 매니저는 “저가커피는 원두커피의 저변확대라고 생각한다. 맛을 음미하기 위해 마신다기 보다는 믹스커피와 비슷한 가격대로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 물론 우리처럼 작은 카페들은 어렵겠지만 어느 시장이든 경쟁은 존재하며 흐름에 동요하지 않고 특색을 살리는 카페라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의견을 밝혔다.
한편 저가커피 업주들의 불만도 크다. 고객은 몰리지만 목이 좋은 자리에 위치해야해 임대료가 높고 최근 인건비도 상승해 실제 수익률은 높지 않은 편이라는 것. 커피 업계 관계자들은 저가커피 시장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유어로스팅파크의 김상훈 부대표는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인건비, 운영비, 임대료, 재료값을 제외하면 업주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매우 적을 것이다. 이런 구조상 저가커피는 저렴한 생두를 쓸 수밖에 없다. 한국은 맛을 보는 식문화는 발달했지만 향을 맡는 차, 음료 문화의 역사는 짧다. 이런 문화 차이 때문에 고객은 지금 내가 마시는 커피가 어떤 등급에 속하는 지 얼마나 좋은 커피인지 구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커피경험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조금 더 가격을 주고라도 맛있는 커피를 찾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될 것이며 저가커피 시장 또한 수그러들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개인 커피 숍, 프랜차이즈에 비해 다소 낮은 가격군 형성
그렇다면 전국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상권의 개인 커피숍의 경우 어떻게 적정한 커피 가격을 정하고 있을까? 본인의 개성의 담긴 커피를 하고자 하는 바리스타들이 늘어나며 언젠가부터 동네에는 개인 커피숍들이 빽빽하게 들어서기 시작했다. 또한 요즘은 스몰 로스터리를 함께 운영해 보다 맛에 특색을 더하고 원두 판매와 납품까지 함께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스몰 로스터리 숍이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비교적 소규모의 공간으로 운영되는 개인 커피숍들은 프랜차이즈에 비해 다소 낮은 중간 가격 군을 형성하고 있는데, 핸드드립이나 스페셜 메뉴들은 비싸게 가격을 받기도 하지만 아메리카노 기준 대략 3000~4000원의 가격 군을 형성하고 있다.
빈터커피 로스터즈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스몰 로스터리 카페다. 원두를 납품하며 일반 고객에게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의 가격은 3000원~4500원에 형성됐으며 브루잉 스페셜티 커피가 5000원으로 가장 고가의 메뉴다.

INTERVIEW

소비자와 카페 업주, 모두 만족할 만한 가격의 합의점을 찾은 후 서로 존중해야해
빈터커피 로스터즈 고태영 매니저

Q. 커피 음료 가격 결정 시 어떤 사항을 가장 고려했는가?
원재료,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적인 부분도 고려했지만 매장이 위치한 상권의 소비자들 반응도 무시할 수 없었다.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고 원두를 비롯해 시럽, 파우더 등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비교적 좋은 제품을 사용해 음료를 만들지만 비싸게 받으면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가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반응한다. 주변의 카페 역시 프랜차이즈 가격과 비슷하게 형성돼있으며 빈터커피 로스터즈 역시 이를 반영했다. 들어가는 재료나 사용하는 장비의 가격을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Q. 고객이 카페를 선택할 때 어떤 요소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하나?
경제가 어려운 만큼 가격적인 부분에 민감한 것 같다. 무작정 저가의 커피를 찾는 것은 아니지만 이른바 가성비를 많이 따지지 않나 생각한다. 가격대비 맛이 훌륭한 곳을 선호하고 기왕이면 쿠폰을 운영하는 곳을 선택한다.
여성 고객들의 경우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릴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지가 카페 선택 시 또 다른 중요 요소로 작용하는 듯하다. 인테리어가 예쁘거나 음료의 비주얼이 독특하고 예쁜 카페는 인스타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평일에도 젊은 여성들로 매장이 가득 차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요즘에는 음식이든 음료든 맛이 아니라 멋으로 평가 받는 게 아닌가 싶어 이 씁쓸하기도 하다.


Q. 원두를 로스팅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두 가격과 커피 가격의 상관관계가 어떠할 지 궁금하다.
좋은 원두를 사용하면 커피 가격도 당연히 올라간다. 하지만 소비자가 커피 한 잔에 지불할 용의가 있는 가격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커피 가격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Kg당 수 십만 원 짜리 생두도 있지만 소비자가 한잔에 몇 만 원씩 주고 커피를 마시지는 않는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매장도 시내에 위치한 한 두 곳에 불과하다. 지금의 커피 가격은 그 균형을 이룬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커피 가격에 사용할 생두의 가격을 맞춰서 생두를 정하고 로스팅 하며 최선의 맛을 내려고 노력한다.


Q. 커피 한 잔 가격, 어느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상적인 가격이라는 걸 단순하게 딱 정해서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미국이나 일본에 가서 커피를 마셔본 적은 없지만 가격 흐름 그곳에서 생활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4불 하는 커피는 딱 그 가격에 맞는 맛을 낸다고 한다. 카페들이 설정한 가격에 합당한 맛의 커피를 제공하면 소비자 역시 그 가격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존중하고 인정해준다. 가끔 한국의 소비자들은 3000원짜리 커피에 5000원의 서비스를 요구하고 5000원짜리 커피에 1500원의 가격을 요구한다. 생산자들도 1500원짜리 커피를 5000원에 파는 경우가 있다. 소비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가 가격에 대해 찾은 합의점에 동의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 한 잔, 적절한 가격은?
당신이 생각하는 커피 한 잔의 적절한 가격은 얼마인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밥을 먹고도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는 가격, 때로는 친구들에게 인심 쓰듯 한 잔 사줄 수 있는 가격, 때로는 나를 위해서 바리스타가 정성스럽게 내려주는 맛있는 커피에 대한 가격 등 바로 단위로 떠올리기는 힘들어도 때에 따라 그에 맞는 커피를 먼저 떠올린다면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업주들은 커피 가격을 결정할 때 무엇보다 지역 상권의 고객이 이 정도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겠구나에 초점을 맞춘다고 의견을 모았다. 가격은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며 첫 방문으로 이어지는 요인이 되지만 그 이후의 관건은 카페가 그 가격에 맞는 커피를 하느냐 아니냐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페 창업 시, 업주들이 내가 하고 싶은 커피에 대한 뚜렷한 목적과 사전 공부 없이 뛰어드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가격도 마찬가지다. 업주가 뚜렷한 주관과 소신을 갖는다면 주변 시장의 가격 흐름에 따라가기 급급하기보다 내가 생각하는 커피 한 잔의 적절한 가격에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가격 흐름

원재료 가격 상승에 상반기 고전하던 음식료주가 잇따른 가격 인상 효과 기대감에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와중에 원재료 가격이 조정되면서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음식료품 지수는 이달 들어 0.4% 떨어지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4% 급락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음식료주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를 비롯한 대부분의 음식료주는 실제로 다른 업종에 비해 강세가 뚜렷하다.

하이트진로가 전날 3만4550원으로 마감하며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인 6.3%를 기록했고, 이어 롯데칠성과 농심이 같은 기간 2.1%씩 올랐다. 삼양사도 1.5% 상승했다.

나머지 음식료주는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코스피지수보다 낮았다. 오리온과 빙그레는 횡보했고, 동원 F&B(-0.2%), 삼양(-0.2%), 매일유업(-1.3%), CJ제일제당(-2.2%)도 0~2% 내외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오뚜기와 대상은 각각 2.8%, 3% 떨어졌다.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잇따라 취한 가격 인상 조치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밀, 대두 등 가격 흐름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음식료업은 올해 들어서만 30여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했다. 농심 등 라면업체는 지난 8월 잇따라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했고, 유업계 역시 이달 들어 가격을 올렸다. 반면 최근 곡물 등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며 가격을 인상한 업체들은 이중으로 마진 폭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간의 원재료 가격 상승폭을 살펴보면, 대두는 가격이 전 주와 동일했고, 옥수수와 소맥은 2.1%, 2.7% 오르는 데 그쳤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4대 곡물 가격이 일제히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금리 인상 여파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업체들의 주가는 증시 하방 압력 속에서도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영업 제한이 풀리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주류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효과로 풀이된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부 활동과 외식에 대한 이연 수요가 발생하게 되면 외식 채널에서의 소비 비중이 높은 주류 산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거리두기가 완화됐을 당시 주류 소비량이 크게 회복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오프닝 시 업종 내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남양유업은 9% 넘게 급락하며 식음료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는 다른 식음료주와 달리 개별적인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매각 계약이 결렬되면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고, 최근엔 이른바 임신 포기 각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부동산 가격흐름 : 매매가격,임대료,상대적희소성,유용성,유효수요 등

부동산 가격은 교환의 대가인 가격과 용익의 대가인 임료로 표시된다. 즉, 일반적인 사고 팔 때는(매매)가격이라고 부르게 되며, 타인에게 이용만 하도록 하는 임대인 경우에는 임료(임대료)라고 부른다.

부동산 가격이란 소유권 기타 권리의 이익에 관한 가격이다. 매매가격이란 부동산의 소유권을 이전해 주는 대가로 받는 금액을 의미하며, 임대료란 부동산을 이용할 수 있는 임차권을 주는 조건으로 받는 금액을 의미

(3) 부동산 가격은 백 가지 얼굴을 가지고 변화한다.

○ 부동산가격은 끊임없이 변한다.

○ 부동산 가격이 변하는 것은 부동산 자신과 인근지역의 부동산, 기타 외부 요인들 때문이다.

○ 부동산 자산이 가진 유용성이나 형태가 변화할 경우 부동산의 가격은 변화한다.

-토지에 관한 개별요인 : 택지의 위치, 면적, 지세, 깊이, 형상, 고저

-건물에 관한 개별요인 : 건물의 면적과 높이, 구조, 자재, 설계/설비의 양부, 시공의 질과 량, 각종 규제, 적합성

-일반적 요인 : 국가 또는 국제적인 범위를 가지고 변화하는 각종요인

-사회적인 요인: 인구나 가구, 공공시설, 교육.사회복지, 거래관행, 건축양식

-경제적인 요인: 소득수준, 재정상태, 금융, 물가, 임금, 고용, 조세, 기술혁신, 산업구조,

-행정적인 요인: 이용제한, 건축규제, 부동산정책, 세제, 가격통제정책, 기타규제

-지역적 요인 : 일정한 지역적인 범위를 가지고 변화하는 각종요인,

-자연적 요인 : 일조량, 온도, 습도

(4) 지역적으로 변동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부동산 가격은 대체로 지역적으로 형성되고 변동된다.

○ 동일한 주택용지의 가격이라도 서울시와 지방도시와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5) 종류별로 변동되며 파급되기도 한다.가격 흐름

○ 과거 부동산 가격변동 경향을 살펴보면 대부분 가격 변동은 부동산의 종류에 따라 변

-1977년 전후 : 대도시 주택용지를 중심으로 가격상승

-1987, 1988년 : 개발지역 토지와 아파트

○ IMF로 인한 부동산가격 폭락 후 가격이 가장 먼저 회복된 것

–대도시지역의 아파트, 수익성 부동산(상가주택, 빌딩)

(6) 가격 흐름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변동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은 봄과 가을 이사철에 가장 많이 상승

-가을 : 이사 물량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에는 여러 요인에 의하여 이사철 수요가 다소 분산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7) 부동산 가격의 변동은 예측할 수 없는가?

○ 부동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변동을 예측할 수 있을 경우 투자 일정이

나 투자목표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증권시장 활황을 보인 시점부터 약 1년 정도 지난 시점부터 활황

○ 일반경기기 침체를 벗어나고 활성화되어 소득이 늘어나게 되면, 가격 흐름 6개월 내지 9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부동산경기가 회복

○ 부동산 투자는 경기흐름을 정확히 판단하여 이루어 져야

(8) 대단지 지역 아파트 가격변동의 특징

○ 아파트는 상호비교가 가능함으로 인해 환금성이 높아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다.

○ 대단지의 아파트시장에서는 유사한 매물이 한꺼번에 여러 가격 흐름 개씩 나오고, 서로 가격과 조건이 비교되어 거래되는 과정에서 가격변동이 다른 지역과 다르게 나타난다.

첫째, 대단지 아파트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은 해당지역 개발에 다른 가격상승으로 인해 분양 초기부터 개발사업이 완료되기 이전까지 다른 지역보다 높게 상승

둘째, 대단지 지역의 아파트가격변동은 다른 지역의 주택가격에 비해서 상승과 하락의 폭이 크고,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다.

셋째, 한꺼번에 많은 아파트에 입주가 이루어지므로 양도소득세 비과세기간이 지나면서부터는 매물량이 급증하여 아파트가격이 하락하거나, 다른 지역보다 상승폭이 낮게 형성된다.

넷째, 해당지역 안에서 이동하는 인구나 유입인구 등 수요자가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하여 1,2개월 일찍 전세가격이 가격 흐름 상승, 일단 상승된 가격은 매매가격을 동반하여 상승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도 석탄 '때아닌 호황'

석탄발전소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석탄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폭염 등 기후변화와 경제활동 재개로 중국을 중심으로 석탄화력발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데 반해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석탄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 기준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이달 셋째 주 현재 톤(t)당 175.76달러를 기록했다. 연초보다는 95달러 가까이 올랐고, 작년 8월말(47.99달러)보다는 4배가량 뛰었다.

전력용 연료탄 가격

동호주 항구 제철용 원료탄 가격도 t당 225.07달러로, 연초보다 121달러 이상 상승했다. 작년 5월 초 111달러대보다는 배 이상 급등했다.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력수요가 급감하며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특히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인 중국이 호주와 무역 갈등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배제하면서 석탄 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코리아PDS가 최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전력생산량에서 화력발전 생산 비중은 79%에 달했다. 반면 중국 석탄 생산량은 3억1천417만t으로 26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가격 흐름 최근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북부탄광 15곳의 조업재개를 허가했다.

폭염 등을 겪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전력난 극복을 위해 화력 발전소 가동을 재개하고 있다. 세계 2위 석탄 소비국인 인도에선 6월 발전용 석탄 출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7%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조차도 올 초 한파에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석탄화력발전으로 일부 대체했다.

한국도 지난달 전력수요가 치솟자 전국에 설치된 58기 석탄발전 가운데 환경개선설비 공사가 진행 중인 삼천포 6호기를 제외한 57기를 풀 가동하기도 했다.

탄소중립(PG)

때아닌 석탄의 활황은 전 세계적인 탈석탄화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얼마 전 "석탄의 부활은 이른바 '에너지 전환'에 심각한 의문을 품게 한다"면서 "기후변화 위기가 심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가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석탄 가격 상승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리아PDS 관계자는 "석탄 공급 병목현상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더라도 동절기 석탄 유효 수요가 풍부해 당분간 석탄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석탄값이 치솟으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대비 석탄 가격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다. 이에 아시아의 주요 석탄 수요국인 일본과 한국을 주축으로 석탄에서 LNG로 수요를 전환할 수 있어 석탄값의 추가 상승은 어느 정도 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근 들어 대전과 세종 지역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매매가격 급등의 영향과 함께 신학기와 이사철까지 맞물려 전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섰다.

한국감정원의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의 전세가격지수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전 전세가격지수는 지난주 대비 0.18%포인트 상승한 104.5로 집계됐다. 세종도 104.6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09%포인트 상승했다.

전국평균이 상승률이 0.가격 흐름 11%포인트, 수도권 평균 0.15%에 비하면 대전과 세종은 월등히 높은 수치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의 주요 아파트 단지는 최근 2-3개월 사이 5000만에서 최대 1억원 까지 전세가격이 올랐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의 전용면적 114.63㎡(12층)는 지난 2일 6억 6000만 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이 가격은 지난해 12월 6억5000만원(10층) 보다 1000만원 상승했고 9월 5억 5000만 원(13층)에 비해 1억 1000만 원 상승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지난해 1월 5억 1000만 원(14층)보다 무려 1억 5000만 원 뛰었다.

유성구 상대동의 트리플시티 9단지 전용면적 101.92㎡도 지난해 1월 3억 5000만 원(12층)이었던 전셋값은 8월 3억 6000만 원(10층), 올해 1월 4억 4일 4억 2000만 원(7층)으로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보람동 가격 흐름 호려울마을6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4.85㎡(4층)의 경우 지난해 11월 1억 7000만원에서 12월 2억원(6층)으로 한달새 3000만 원 올랐다.

호려울마을10단지도 전용면적 98.06㎡의 경우 지난해 10월 2억 2000만 원(26층)에서 12월 2억 5000만 원(27층)으로 계약됐다.

대전 둔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집값이 폭등 수준으로 오르면서 둔산동의 대다수 아파트 단지의 전세가격은 전년 대비 5000만 원에서 1억 원 이상 올랐다"며 "둔산동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학군이 좋기 때문에 더 뛰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신학기와 이사철 영향도 있지만 수도권 고가 아파트 대출금지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로 지방의 집값상승을 부추긴 영향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고가의 수도권 주택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지방의 9억 원 이하 아파트의 집값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에는 높은 전세가격 상승부담에 세입자들이 매입을 하는 사례가 늘며 실거주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인해 전세매물 자체도 줄어들며 전세가격이 더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결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풍선효과로 9억 원 이하 일반 주택과 전셋값을 밀어올리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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