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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필중 기자
    • 승인 2022.05.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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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신기술사업금융업에 공동업무집행조합원 자격으로 진출하면서 대형 자산운용사 역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신기술조합)을 본격적으로 결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초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조합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 겸영업무를 보고했다.

      신기술조합은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해당 자격을 갖추지 못한 투자 주체와 공동 출자해 설립된 조합을 말한다.

      수탁사들의 사모펀드 수탁 거절이 빈번해지자, 자산운용사들은 신기술조합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자산운용사는 신기술조합 외에도 사모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사모펀드의 경우 수탁은행 예치 의무가 부여되는데, 라임·옵티머스 사건 이후 수탁은행의 펀드 관리의무 및 책임이 강화되자 은행 측에서 펀드 수탁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신기술조합은 수탁회사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신기사 라이선스를 지닌 증권사 등과 조합을 결성해 신기술 사업자로 등록된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성장성 높은 기업들이 대부분 신기술 사업자로 등록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대상의 폭도 좁은 편이 아니고, 딜을 따내기만 한다면 빠르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 역시 갖췄다.

      게다가 지난 2016년 금융위원회가 신기술사업금융업 전문 여전사 자본금 요건을 20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문턱을 낮추자, 중소형 운용사들의 신기술조합 참여가 활발해졌다.신기술투자

      증권사도 신기술조합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딜 소싱 및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사의 경우 신기사 라이선스를 제공해주는 대신, 일정 부분의 운용 수수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한화운용의 신기술조합 진출로 한화투자증권과의 협업 여지가 마련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말 라이선스를 취득해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됐다. 운용사와 증권사가 서로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조합 결성의 폭이 좀 더 넓어진 셈이다.

      그간 중소형 운용사나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중심으로 이루어진 신기술조합에 대형 운용사 역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벤처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상당 기간 투자해야 하는 신기술사업금융업 특성상 요구되는 자본이 커질 수 있어 자본력을 갖춘 대형사에 유리할 신기술투자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트렌드 측면에서 벤처 투자 시장이 커지고 있어 신청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한 3년에서 5년 정도 길게 바라본다는 생각에 제안해야 투자 역시 이루어질 수 있어 자본력 차원에서의 진입 허들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는 이달 초 한화자산운용 스마트헬스케어 신기술조합 1호로부터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신한금융, 3천억원 규모 '신기술투자조합 2호' 조성

      신한금융그룹은 디지털 분야의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금융 계열사는 이 펀드에 3천억원을 공동 출자했고, 펀드 운용은 신한캐피탈이 맡는다.

      펀드는 주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웹 3.0, 신기술투자 메타버스 등 유망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해 4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SI 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결성한 바 있다.

      1호 펀드는 지금까지 블록체인, 커머스(상거래) 플랫폼,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18곳에 2천245억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디지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1금융권 최초로 배달 라이더 대상 대출 상품, NFT(대체불가토큰) 발급·조회 서비스 등도 출시하는 등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신기술투자 강화하고 있다.

      신한금융, 3천억원 규모 '신기술투자조합 2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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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술투자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증권사들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대형증권사들은 신규투자 확대·수수료 인하 등 자본력을 앞세워 실적 방어에 나섰다. 생존의 갈림길에 선 중소증권사들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자기자본 2조원 미만 중소증권사의 현실과 성장전략, 해결과제를 짚어본다.

      [팍스넷뉴스 강동원 기자] 교보증권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신기술조합)이 꿈틀대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유망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에 나서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금융(IB)·디지털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 먹거리 신기술조합, '기지개'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최근 라이앤캐처스에 프리A(Pre-A) 투자를 집행했다. 라이앤캐처스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서점 '비블리'를 운영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3월에는 블라블라이엔엠·위허들링에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 두 기업의 주력 사업은 소셜미디어·반찬 구독서비스 등이다. 업계는 이들 기업 모두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이번 투자는 교보증권이 새 먹거리로 낙점한 신기술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신기술조합은 신기술사업금융업(신기사) 라이선스를 가진 증권사가 설립하는 일종의 '펀드'다. 신기사는 신기술조합을 통해 유망기업에 투자, 지분 차익 등을 거둔다. 증권사 이름값 대신 직원 역량에 따라 사업 성패가 달라지는 만큼, 중소증권사도 쏠쏠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2020년 대표이사 직속인 경영기획실에 벤처캐피털(VC) 사업부를 편제하면서 신기술조합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신기사 라이선스 등록을 마친 뒤 신희진 당시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을 VC사업부 이사로 영입했다. 또, 지난해 11월 교보생명과 '교보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결성하기도 했다.

      투자조합 조성 규모는 총 2000억원이다. 교보증권이 위탁운용사(GP)를 맡아 250억원, 출자자(LP)로 나선 교보생명이 175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대상은 문화·금융투자·디지털 등 유망업종이다. 이밖에도 교보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신기술조합 8개에 출자했다. 지난 2020년 단 한 곳도 없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교보증권은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지속적인 신기술투자 성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금조달을 고민하는 유망기업들의 파트너로 나서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 이들의 생애주기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지난 수년간 사업 영역을 넓혀둔 만큼 사업 성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교보신기술투자조합 1호는 교보 그룹의 빠른 디지털 생태계 진입을 위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단순히 아이디어만 좋은 기업이 아닌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비전을 세우는 기업들에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B·디지털…사업 시너지 '기대'

      업계에서는 IB·디지털 등 교보증권의 기존 사업과 신기술조합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IB 부문(투자은행업) 영업이익은 1071억원으로 전년대비(786억원) 36% 증가했다. 인수주선·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활용해 실적을 쌓았다. 특히 기업공개(IPO) 등 주식발행시장(ECM) 사업 실적이 저조했음에도 오름세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교보증권의 IPO 대표주관 실적은 0건이었다.

      올해는 신기술조합 사업과 시너지로 IB 사업 영역이 확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망기업 투자 이후 IPO·유상증자 등 추가 딜을 수임하면서 잠재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1월 IB 사업부를 기존 2부문 5본부 체제에서 1부문 4본부로 개편, ECM 본부를 독립하면서 IB 사업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디지털 사업도 시너지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가다. 교보증권은 오는 7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정식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이달 말 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투자자 정보를 신용·자산·건강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적용,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보증권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디지털·IT 솔루션 기업 LG히다찌와 손잡고 전용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업계는 교보증권 신기술조합의 주요 투자대상이 디지털·IT 등인 만큼 교보증권이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신기술투자 타 증권사와 차별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들이 시장 호황을 등에 업고 잇따라 IPO(기업공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유명 기업들의 M&A(인수·합병)에도 적극적인 모습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미 하반기 국내 대표 토종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시작으로 KTB네트워크,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벤처캐피탈도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모험자본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금융사 일반 기업대출에 비해 투자 리스크가 큰 만큼 고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통상 성공 가능성이 낮은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 투자 비중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모험자본의 상장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초대형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반면 상장사 의무인 투자 등 기업정보 공개 여파로 투자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벤처캐피탈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①증시로 가는 사모펀드·창투사… 줄이은 상장 추진 '바람'

      ②PEF 최초 코스피 입성하는 스틱, 새 지평 열까

      ③"몸집 커진 VC"… 금융당국, 증권사 신기술금융 규제 카드 '만지작'

      벤처캐피탈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증권사를 통한 개인투자자들의 벤처투자 규모가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달초 신기술조합에 대한 출자지분 투자를 권유하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행정지도 명령을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사의 신기술사업금융업 허가제 도입과 신기술금융사업자(신기사) 겸영 제한 등 규제 방안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벤처캐피탈 신기술투자 시장에서 1791개사에 5조2593억원의 투자금액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1.8%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연간 투자금액(4조3045억원)을 넘어섰다.

      증권사들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벤처투자에 주목하며 잇따라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뛰어들고 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장래성이 있지만 자본과 경영기반이 취약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주와 공동으로 위험을 부담하면서 자금관리, 경영관리, 기술지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금융활동이다.

      일반적으로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이하 VC)로 알려진 위험부담자본을 운용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사에 대한 투자, 융자, 경영 및 기술의 지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설립, 신기술사업투자조합자금의 관리·운용 업무를 종합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사가 신기사 라이선스를 등록하면 VC 자격으로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직접 자금을 관리·운용할 수 있다. 법률상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속하기 때문에 인·허가제가 아닌 등록제 적용을 받아 진입장벽이 낮았다. 현재 신기술금융사업자는 자본금 요건(100억원)만 갖추면 등록할 수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016년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에도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허용했다. 2016년 6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같은해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줄줄이 등록했다.

      2017년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하나금융투자도 합류했다. 키움증권과 BNK투자증권은 2018년에, 한양증권과 SK증권은 2019년에 등록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1월 삼성증권과 흥국증권이 등록한데 이어 지난 8월 교보증권도 등록을 신기술투자 마쳤다.

      증권사들이 신기술금융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벤처투자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기술사업금융의 영업은 통상 투자조합을 설립해 조합원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으로 모집방식과 투자대상이 사모펀드와 사실상 동일하다.

      증권사들은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받지 않아도 벤처투자가 가능하지만 라이선스를 취득할 경우 ‘신기술사업투자조합(신기술조합)’을 결성한 뒤 조합원을 모집해 직접 운용할 수 있다. 이 조합은 정부의 정책자금을 출자 받을 수 있고 투자지분의 수익에 대해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업투자전문회사는 7년 이내 중소기업에만 투자할 수 있지만 신기술사업금융사는 관련 제한이 없는 것도 매력이다.

      증권사의 신기술사업금융회사 겸영 허용 이후 증권사를 통한 개인 조합원 모집이 급증하고 있다. 신기술조합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를 통한 개인 조합원의 약정금액은 2018년말 7조2000억원에서 지난해말 11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조합수도 같은기간 459개에서 997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증권사를 통해 모집된 신기술조합의 출자자 중 개인투자자가 75.8%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대부분 일반투자자로 2019년 이후 사모펀드 사태 풍선효과로 급증하고 있다. 개인조합원은 2018년말 366명에서 지난 3월말 기준 2521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올들어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급증하면서 신기술조합 투자의 위험성도 부각되고 있다. 신기술조합은 주로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 등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유동성 제약, 원금 손실 등 투자위험이 크다. 하지만 사모 신기술조합에 대한 투자권유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는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과 이행 의무가 없는 상태다.

      금융당국은 지난 9월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데 이어 이달 초 증권사를 대상으로 내부통제를 마련하라고 행정지도 명령을 내렸다. 증권사는 사모 신기술조합 출자 권유시 금융상품 판매업자로서 금소법상 금융투자상품 판매규제를 준용하고 이에 필요한 내부통제를 마련해야 한다. 행정지도 명령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증권사의 등록제를 허가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신기술투자 알려졌다. 증권사의 신기사 겸영 제도를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금융위는 해당 내용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향후 입법예고를 거쳐 관련 법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등록제가 아닌 허가제로 바뀌면 신기사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들의 경우 계획에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진다”면서 “그동안 카드회사와 은행 등 금융사들이 적용받던 자본금, 대주주 적격성, 인적·물적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기술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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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서 기자
        • 승인 2021.09.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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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권사를 통해 사모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하 신기술조합)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등급 '주의')를 15일 발령했다.

          신기술조합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등록한 증권사와 같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하 신기사)가 설립한 조합으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신기술사업자에 투자나 출자를 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1984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와 자금조달 지원 등을 위해 신기사가 도입된 이래 성장성은 있지만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살리고자 활용되고 있다.

          신기술조합 투자는 사모펀드 투자와 비슷하다. 주로 중소ㆍ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에 투자하는 만큼 성공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유동성 제약이 크고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

          최근 신기술조합은 2천521명의 개인 투자자가 참여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사모 신기술조합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보니 상대적으로 투자자 모집이 수월하다.

          금감원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것도 최근 증권사들이 설명의무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거나 이행하지 않고 투자자를 모집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사례를 보면 A증권사는 조합명을 '00펀드'로 기재해 조합원을 모집했다.

          B 증권사가 모집한 한 투자조합의 경우 투자대상 회사가 의약품 승인에 실패, 부실화되며 회사의 채무상환을 위한 자산매각이 진행 중이다. C 증권사의 투자조합은 투자대상 기업이 만든 IR 자료를 사용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보수와 같은 투자 결정에 중요한 사항에 관해선 설명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은 "신기술조합은 실패할 경우 원금 전액 손실을 볼 수도 있으므로 투자구조나 위험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보수 역시 일반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투자자가 이를 확인해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증권사가 사모 신기술조합 투자에 대해 권유하는 과정을 금소법상 금융상품 판매업자로서 판매규제를 준용하고, 이에 필요한 내부통제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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