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의 추종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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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77 입구/류현정 기자

Bitcoin에 투자하여 멕시코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사람 Ricardo Salinas Pliego

멕시코 재벌 Ricardo Salinas Pliego는 957,200명의 추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는 XNUMX분 길이의 비디오 트윗에서 비트코인 ​​애호가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추종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법정 화폐를 피하도록 권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읽기 – 2021년 암호화폐 제왕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금을 능가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비트 코인의 추종자 소원과 함께 멕시코 억만장자는 세 가지 조언을 하고 추종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리트윗하고 공유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명목화폐를 피하십시오. 그것이 달러이든, 유로이든, 엔이든 - 그것은 모두 동일합니다. 종이 거짓말로 만든 가짜 돈입니다. 중앙 은행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백만장자가 추종자들을 위해 얻은 다른 두 가지 조언은 특히 자유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질투를 버리고 자신을 믿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살리나스는 24월 XNUMX일 자신이 트윗에 "명목화폐를 멀리하라"는 영상을 올리며 "달러, 유로, 엔, 페소는 모두 같은 이야기다. 종이 거짓말로 만든 가짜 돈이고 중앙 은행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세요.”

Forbes에 따르면 세 번째로 부유한 억만장자인 Ricardo Salinas Pliego가 비트코인 ​​사용을 홍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6월 XNUMX일 Salinas는 그의 대기업 Grupo Salinas에 속한 회사 중 하나인 소매업체 Grupo Elektra가 BTC 또는 Bitcoin으로 지불을 수락할 것이라고 트윗했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을 "트위터 약력에서 멕시코 사업가이자 비트코인 ​​보유자"라고 설명합니다.

Salinas는 또한 트윗을 통해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멕시코에서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최초의 은행인 Banco Azteca라는 자체 은행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멕시코 중앙은행은 코인 시장의 선두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불법 화폐이며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할 권한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터뷰에서 Salinas는 또한 2013년에 Grayscale을 통해 BTC를 500달러에 처음 구매했으며 2018년까지 자신의 "최고의 투자"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Salinas는 또한 미국에 국경을 초월한 지불을 원하는 멕시코인들에게 잠재적인 40억 달러 시장이 될 수 있는 비트코인 ​​송금에 찬성하는 트윗을 했습니다.

멕시코 재벌, 추종자들에게 법정 화폐 대신 비트코인 ​​획득 권고

멕시코 재벌, 추종자들에게 법정 화폐 대신 비트코인 ​​획득 권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멕시코의 재벌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Ricardo Salinas Pliego)는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96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법정 화폐가 아닌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2분 길이의 비디오에서 Pliego는 다가오는 휴일을 위해 추종자들을 맞이하고 투자자들에게 법정 화폐보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 외에도 Pliego는 추종자들에게 자유와 혁신을 추구할 때 자신을 믿고 질투를 버리라고 조언했습니다.

메시지에서 억만 장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명목화폐를 멀리하십시오. 달러, 유로, 엔 또는 페소 – 모두 같은 이야기입니다. 종이와 거짓말로 만든 위조지폐입니다. 중앙 은행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돈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세요.”

Pliego는 멕시코에서 세 번째로 큰 억만장자입니다. 그는 통신, 미디어, 금융 서비스 및 소매점의 범위에서 일하는 회사 그룹인 Grupo Salinas를 설립하고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12월 16일, Grupo Salinas의 소매 체인 Grupo Elektra는 Bitcoin 지불을 수락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플리에고는 자신의 은행인 Banco Azteca에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검토했지만 멕시코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이 해당 국가의 법정 화폐가 아니며 국가 재정 구조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고 밝힌 후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高大新文-탁류세평] 가상화폐 사태 관전기

[탁류세평] 가상화폐 사태 관전기


양승룡 생명과학대 교수·식품자원경제학과


최근 일주일 만에 10만 원 넘던 시장가치가 99.99% 하락해 0.3원에 거래 중지된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 가상화폐 ‘루나 (lunar)’ 이야기다. 파생상품 가격을 주로 연구하는 교수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이다. 어쩌면 가상화폐의 원조인 비트코인이 아직 건재한 것이 이상할 정도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계기로 탈중앙화를 선언하며 등장한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수천만 원을 넘어 1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보면 탐욕으로 돌아가는 투기판의 끝판왕을 보는 것 같다.

가상화폐의 가치와 미래에 관한 논쟁은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 대부분 경제학자는 비트코인의 본원적 가치가 없어 가격이 궁극적으로 0에 수렴할 것으로 예견한다. 노벨 경제학상의 크루그먼이나 미 재무장관 옐런, IMF 총재 게오르기에바, 심지어 가치투자의 귀재인 버펫도 같은 입장이다. 이에 반해 가상화폐의 추종자들은 대부분 엔지니어다. 경제적 가치의 관점보다 기술 메카니즘 관점에서 보는 데 익숙한 비트 코인의 추종자 사람들이다.

우리 정부도 경제학자 의견에 동조해 비트코인을 가상화폐로 부르지 않고 가상자산이라 한다. 비트코인(그리고 아류의 가상화폐)이 화폐의 근본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누군가는 계속 사고 비트 코인의 추종자 따라서 가치가 0 이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자산으로 인정해준다. 그런데 비트코인을 누가 왜 살까? 우리가 일상적으로 거래하는 상품과 달리 비트코인은 어떤 효용도 제공하지 못한다. 먹는 것도 아니고 교환을 매개하는 기능도 하지 못하는데 비트코인을 사는 이유는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이를 경제학에서는 투기(speculation)라 부른다. 본원적 가치 없이 투기적 욕망으로 거래되는 자산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까? 역사적 투기상품인 튤립은 버블이 터지기까지 4년, 현대판 투기상품 서브프라임은 6년 정도 걸렸다. 비트코인은 내 예상보다 오래 버티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 국방 예산보다 많은 58조 원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든 루나 사태의 원인이다.

테라-루나 사태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달이라는 의미의 루나는 지구라는 의미의 ‘테라(terra)’의 위성자산이다. 대부분 가상화폐가 하루 수십 퍼센트씩 변동해 화폐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 스테이블(stable) 코인이다. 테라 1개 가치를 1달러에 고정되게 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가상자산의 가치를 안정시키며(경제학적 관점에서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를 위해 루나라는 위성 화폐를 만들었다. 설계자는 서로의 중력으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지구와 달처럼 두 가상화폐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만든 창의성에 자기 머리를 쓰다듬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는 테라 가격 변동성을 루나 가격에 전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테라가 일정하게 유지될 때 루나가 변동하는 이유다.

그런데 루나 가격 움직임이 이상했다. 2018년 최초 발행가 120원인 루나가 폭락 직전 10만 원을 넘었다. 단지 테라의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는 것이 존재 이유인 루나를 누가 왜 샀을까? 가치의 본질에 대한 이해 없는 투기적 욕망 말고는 설명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루나 가격을 계속 상승하게 만든 가격조작을 의심할 수 있다. 시장조성으로 포장된 시장개입과 통정거래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화폐 기능도 없으면서 언제나 1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테라는 누가 왜 샀을까? 투기적 가치도 없는 테라는 구매자를 끌어오기 위해 연 20% 이자를 약속했다. 이는 피라미드 사기의 원조인 폰지(Ponzi)를 연상케 한다. 뒷사람의 비트 코인의 추종자 투자금으로 앞사람의 수익을 제공하는 피라미드 게임은 뒷사람이 더 없을 때 무너지게 된다. 저금리 시대에 20% 이자는 테라에 열광하게 했고, 기존 투자자는 너무 많고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지 않자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이 가상화폐 운영회사의 자본금은 단돈 2달러(공동대표 각 1달러)로 알려졌다. 애당초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고 지속하기 어려운 운영 모델이었다.

루나 사태의 피해자가 28만 명에 이른다는 금융당국의 발표가 있었다. 피해자 대부분이 2030 젊은 세대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내 주변에 이렇게 복잡하게 디자인된 가상자산을 이해하고(또는 이해하는 척하면서) 투자하는 기성세대는 본 적이 없다. 가상자산이라는 비트 코인의 추종자 상품의 특성상 디지털 세대에게 주로 어필한 이유도 있지만, 3포 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에게 일확천금의 기회로 회자되면서 젊은 피해자들을 양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태를 보면서 정부의 역할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한다. 갈등의 조정자면서 균형성장을 견인해야 할 정부는 새로운 산업에 대한 적절한 규제와 감독 기능을 충실히 해야 한다. 프리드먼의 ‘선택의 자유’를 들먹이며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현 비트 코인의 추종자 정부가 그래서 우려스럽다. 이 사태의 두 번째 교훈은 온 국민이 경제를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적 수준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경제학적으로 합당한 질문을 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래야 이 복잡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에서 코 베이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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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선 비트코인

▎비트코인 XT가 기존의 비트코인을 골동품으로 만들어 신생 비트코인 업체에 어려움을 안겨줄 수도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ATM기.

▎비트코인 XT가 기존의 비트코인을 골동품으로 만들어 신생 비트코인 업체에 어려움을 안겨줄 수도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ATM기.

지난 8월 중순 발생한 지각변동의 충격으로 암호통화 비트코인 세계가 흔들리고 있다. 새로 발표된 업그레이드 버전이 주도권을 빼앗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이 같은 충돌을 비트코인의 굴곡진 여정에서 하나의 ‘분기점(hard fork,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의 의미도 있음)’으로 규정한다. 글로벌 금융업계에서 비트코인 추종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이는 그 프로젝트에 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는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로 알려진 원조 비트코인 프로토콜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등장한 비트코인 XT가 왕권 비트 코인의 추종자 도전을 선언했다. 신 버전은 비트코인의 생존에 중요한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버전의 성격을 두고 논란이 많다. 비트코인 추종자들은 공식적인 통제체제를 완강히 거부한다. 이번 논란은 그런 도구를 통제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뚜렷이 부각시킨다.

왕권 도전의 배후는 두 개발자 마이크 헌과 개빈 앤드리슨이다. 내년 1월 중순까지 새 버전으로 비트코인 시장의 75%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그 디지털 통화의 열성팬들 사이에 메우기 힘든 깊은 골을 남길 수 있다.

올해 디지털 통화 투자가 절정을 이루는 시점에서 일어난 상황이다. 업계 조사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관련 업체에 대한 벤처자본 투자가 올해에만 4억 달러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의 주축 업체들이 그 기술 시장에 뛰어들었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자금이체 앱 ‘서클’의 5000만 달러 펀딩 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나스닥은 대형 거래소 최초로 증권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의 토대를 이루는 강력한 기술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XT가 이들 중 일부 신생 벤처에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 이들 벤처기업 인프라의 주축을 이루는 비트코인을 고물로 만들 가능성이 있어서다. 어느 정도까지는 비트코인을 인증하고 전송하는 데 필요한 블록의 크기와 처리용량에 따라 수익성이 산정되기 때문이다.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XT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하리라고 내다본다. 그러나 그런 시도가 전환점을 이루게 된다고 웨드부시 증권의 디지털 통화 업계 담당자인 그가 말했다. “그 생태계에 무엇이 유익한지를 두고 큰 논쟁이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루리아 애널리스트가 말했다. “그것은 현재와 같은 통제 체제의 부재에 의문을 던진다.”

이번 논란은 비트코인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디지털 거래의 묶음을 어떻게 기록할지 개발자들이 결정하는 단계였다. 모든 비트코인 거래는 다른 거래와 함께 패키지로 묶어 블록이라는 단위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블록은 우편배달부의 행낭에 비유할 수 있다.

채굴자로 불리는 독립적인 사업자들이 블록을 수집하고 검증해 비트코인과 교환하는 수고를 떠맡는다. 블록 당 25 비트코인이다. 그 작업이 끝나면 블록체인에 블록이 추가된다. 블록체인은 현재까지 이뤄진 모든 거래를 기록한 공개 종합 거래장부다. 비트코인의 척추 역할을 한다.

초기에는 개별적인 블록의 크기가 1MB로 제한됐다. 일반 MP3 파일 크기의 절반도 안 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자 그와 같은 제약으로 인해 거래 흐름에 부하가 걸렸다. 통상적인 송금도 몇 시간씩 정체됐다. 결제 승인을 기다리는 사이 거래가 줄고 부정행위의 가능성이 커진다.

비트코인이 계속 성장하면 단단한 장벽에 맞닥뜨리게 된다고 일부는 우려한다. “비트코인이 붕괴할 것”이라고 개발자 마이크 헌은 우려한다. 우편배달부 행낭의 이음매가 터져 배달이 한없이 지연되면서 금융사기를 부르게 된다는 뜻이다.

비트코인 이용자 계층 중 많은 사람이 이 같은 사이즈의 한도를 늘리거나 아니면 우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어떤 방향으로 변화를 줘야 할지에는 좀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

“모든 권한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엘리 두라도가 말했다. 디지털 통화를 연구하는 자유시장주의 성향의 머카투스 센터 연구원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집중화된 권력의 부재는 기존 시스템에 정면 도전하는 시스템이 새로 등장해도 막을 수 없다는 의미라고 두라도 연구원이 말했다. “비트코인의 프로그래밍 업그레이드 능력은 그 가상통화의 또 다른 측면일 뿐이다.”

두 개발자 헌과 앤드리슨이 지난 6월 개정판을 발표했다. 이들이 선보인 비트 코인의 추종자 업그레이드 버전인 비트코인 XT는 블록 사이즈를 8MB로 키우고 기타 몇몇 수정을 추가한다. 비트코인 분야의 실력자인 헌과 앤드리슨은 자신들의 제안에 커뮤니티가 동의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들의 희망대로 전개되지 않았다. 비트코인의 분산된 구조를 감안할 때 어떤 한 사람이 전체 구조의 변경을 지시할 수 없다. 비트코인 신버전이 자리 잡으려면 많은 사람이 채택해야 한다. 따라서 앤드리슨과 헌 개발자는 비트 코인의 추종자 이용자에게 XT의 이점을 설득하기 위한 한 달 간의 캠페인에 착수했다.

그 싸움이 항상 순탄하지는 않았다. 비트코인의 열성적인 커뮤니티가 그 구상의 기술적인 세부사항과 실행의 정치적 역학을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때로는 충돌이 격화됐다. 8월 중순 소셜뉴스 사이트 레딧의 비트코인 포럼에선 XT 관련 토론이 금지된 듯하다.

“이들은 경험 많은 외교관이 아니다”고 두라도 연구원이 말했다. “그들이 정책을 실시하지만 외교정책 입안자 수준의 외교술은 발휘하지 못한다.” IB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개발자 헌도 맞장구쳤다. “기본적으로 기술상의 이견으로 위장한 정치행위다.”

앤드리슨을 포함한 비트코인 핵심 개발자들 사이에선 이 문제를 두고 극명하게 의견이 엇갈린다. 어느 정도 자원봉사자 특별 위원회 성격으로 비트코인을 운영해 나가는 5인 그룹이다. 반드시 발전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없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이용자와 채굴자들에게 내놓는 데 우려를 표명하는 이들도 있다. “가장 좋은 조건에서도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는 실행하기 힘들다(모든 사람이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거의 모든 IT 커뮤니티가 반대할 경우엔 아예 불가능하다”고 또 다른 핵심 개발자인 블라디미르 반 데르 라안이 지난 6월 논평했다.

비트코인의 비공식 온라인 대외 창구인 Bitcoin.org는 단호한 어조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잘 될 경우에도 그 논란 많은 업그레이드 버전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 최악의 경우엔 비트코인이 완전히 가치를 상실하게 될 것이다.”

블록 사이즈를 8MB로 확대하면 비트코인이 더 중앙집중화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권위와는 상극인 비트코인 이용자에게는 무자비한 독재나 다름없는 변화다. 블록은 이른바 전체 접속점(full nodes)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전 세계의 컴퓨터 약 6300대로 이뤄진 이들 연결망은 같은 코인이 2번 사용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지난 몇 년 사이 접속점 수가 감소했다. 그리고 블록 사이즈를 8배로 확대하면 자원봉사자들이 자신들의 귀한 프로세싱 용량을 더는 비트코인 처리작업에 기부하지 비트 코인의 추종자 않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접속점이 더 적은 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된다.

피터 토드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의 골수 반대파다. 그는 접속점의 중앙집중화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파멸로 몰아넣을 큰 위험성을 지닌다”비트 코인의 추종자 고 비트코인 뉴스 매체 코인텔레그라프에 말했다. 개발자 헌은 똑같은 주장으로 반론을 펼친다.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의 부재야말로 장차 비트코인의 자생력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그가 말했다.

신 버전이 75%의 시장점유율 목표를 달성해 비(非)XT 비트코인이 가치를 상실하든지 아니면 XT 프로젝트가 폐기되든지 약 5개월 뒤에는 결판 난다. 이용자가 갈아탈 시간이 그만큼 남았다는 뜻이다. “프로그램 업그레이드가 충분히 지지를 받지 못해 ‘실패’할 경우 비트코인에는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는다”고 개발자 헌이 설명했다.

지금껏 XT를 채택한 비트코인 접속점은 10% 남짓이다. 신 버전이 공식 발표된 지난 8월 중순의 약 1.5%에서 8.5% 포인트 늘었다.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진로를 두 갈래로 본다. “하나는 이용자들이 합의에 도달해 네트워크 전반에 광범위하게 변화가 적용되는 것”이라고 그가 말했다. “또 다른 옵션은 아무도 합의에 도달할 수 없고 앞으로도 영영 그러지 못하게 되는 결과다.”

[유럽 블록체인 현장] ⑨룸77 가보니. 카드 No, 비트코인 OK, 버거 '굿'

유럽 대륙이 블록체인 비트 코인의 추종자 바람으로 꿈틀대고 있다. 블록체인을 정치·경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각 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유럽 각국의 행보는 가상화폐 가격 등락에 울고웃는 한·중·일 지역의 한탕주의 흐름이나 묻지마 투자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르다. 새 기술 패러다임으로 ‘골디락스(Goldilocks·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 시대를 준비하는 유럽의 블록체인 혁신 현장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베를린 시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힙’한 동네라는 크로이츠베르크 지역이 나온다. 한때 펑크족·보헤미안족 등 대항문화 추종자들이 거주했고 지금은 소문난 클럽이 즐비한 곳이다. 세계 최초로 맥주를 비트코인으로 사 먹을 수 비트 코인의 추종자 있는 곳으로 화제를 모은 ‘룸77(room77)’도 이 지역에 있다.

룸77 입구/류현정 기자

기자는 6월 30일(현지시간) 룸77을 방문했다. 가게 입구에는 비트코인을 뜻하는 알파벳 B 네온사인이 반짝였다. 가게 곳곳에는 ‘유럽중앙은행을 끝내라(END THE ECB)’ ‘그가 너를 보고 있다(He’s Watching YOU)’ ‘구글 꺼져(Fuck off Google)!’ 등을 써놓은 스티커들이 붙어 있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감시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스티커도 있었다.

룸77은 2011년 5월부터 8년째 비트코인을 받고 있다. 현금 결제는 가능하지만, 카드 결제는 안된다. 카드 결제 거부는 중앙 통제에 거부하는 가게 주인장의 뜻이라고 한다.

실내 조명은 다소 어두웠지만, 패브릭 쇼파에 긴 초로 테이블을 밝혀 아늑함을 더했다. 종업원들이 일하는 바(bar) 테이블 뒤 선반에는 여러가지 주류가 순서 없이 놓여 있었다. 마침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16강전이 열렸다. TV로 경기를 시청하는 손님이 많았다.

룸77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비트코인으로 음식값을 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룸77에서 2년동안 일해 온 종업원에 따르면, 하루 3명 정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기자 일행이 그랬던 것처럼 ‘게임’하듯 흥미 삼아 비트코인 결제를 해 본다는 것이다.

룸77은 매월 첫째 목요일 암호화폐(가상화폐) 정기 밋업(모임)을 연다. 종업원은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매월 첫째 목요일에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많아야 10명 정도”라고 말했다. 물론 한 달에 겨우 1~2명만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던 8년 전보다는 늘어난 것이다.

기자가 주문한 룸77의 버거/류현정 기자

12유로짜리 버거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해 봤다. 종업원이 비트코인 지갑(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코인 요청(request coin)’을 클릭한 뒤 12유로를 입력하니, QR코드가 떴다. 손님이 자신의 비트코인 지갑으로 이 QR코드를 스캔하고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비트코인이 빠져나간다. 비트코인 지갑을 구동하고 비트코인 송금까지 총 걸린 시간은 약 30초. 비트코인 송금 자체는 2~3초정도 밖에 안걸렸다.

종업원은 “비트코인 결제 속도가 최근 빨라진 편”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데 30분 넘게 걸린 적도 자주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수수료였다. 12유로짜리 버거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데 0.9유로에 달하는 수수료가 붙었다. 1만5000원을 결제하는 데 수수료 명목으로 1180원가량을 더 낸 것이다. 거래액의 7.5%가 수수료로 나간다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쓰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수수료는 비트코인 거래를 증명하는 채굴자들이 나눠 갖는 데, 수수료율은 거래 때마다 달라진다.

룸77를 운영하는 외르그 프라체씨는 비트코인 관력 책을 썼다./류현정 기자

비트코인 결제 8년 전통을 자랑하는 룸77에서도 비트코인 쓰는 사람이 별로 없는 이유는 익숙하지 않은 결제 방법, 암호화폐 가격과 수수료의 높은 변동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특히, 고점에서 구매한 비트코인을 12유로짜리 버거 결제에 쓰기엔 어려울 것이다. 비트코인 당 가격은 지난해 말 2만 달러 가까이 치솟았다가 최근엔 6000 달러선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기자는 룸77에서 비트코인의 가능성과 결제 수단으로서의 한계를 동시에 확인했다. 비트코인은 결제 수단보다는 금처럼 자산을 축적하거나 다른 암호화폐의 가격을 매기는 용도로 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트코인의 약점을 극복한 다른 암호화폐가 나와 결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

룸77 주인은 IT 분야에서 약 30년 근무한 외르그 프라체(Joerg Platzet)씨다. ‘간단하고 좋은 비트코인 - 은행 없는 은행(Bitcoin kurz&gut, Banking Ohne Banken)’이라는 책도 썼다. 그는 4년 전 비트코인 ATM 기기도 매장에 들여놓았다가 3주만에 ‘철거'해야 했다. 독일 정부 당국이 비트코인 ATM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돈다.

한 가지, ‘룸77’의 햄버거는 훌륭했다. 패티가 두툼했고 야채도 신선했다. 알맞게 튀긴 웨지 감자와 소스도 맥주와 잘 어울렸다. 룸77 뿐만 아니라 여러 카페가 가게 밖에도 TV를 설치해뒀다. 맥주 한잔하며 월드컵 경기를 보는 거리 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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